김재호 기자
엑셈사옥 전경
AI 기반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기업 엑셈이 트릴리온랩스와 협력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사업자 선정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외산 모델 의존도를 낮추는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구현하고, 국내 공공 및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핵심 엔진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에는 엑셈을 비롯해 GS, 포스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모빌린트, 강남언니 및 AI 보안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엑셈은 공공을 시작으로 제조·금융 등 산업 전반에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사례를 확산해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업무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AI 활용 분석, 업무 지원, 의사결정 보조 영역에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의 핵심인 대규모 데이터 수집 체계를 설계·구축하고, 비정형·반정형·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학습 데이터 정제, 품질 검증 및 표준화를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 및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엑셈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순 텍스트 생성 도구를 넘어 공공·산업 맥락을 이해하는 고도화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반복적 정보 탐색 및 문서 작성 업무의 공수를 약 20~30% 절감하고, 고사양 인프라 의존도를 낮춘 효율적 모델 적용을 통해 중소 규모 기관까지 AI 도입 효과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행정용 AI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트릴리온랩스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실증한다. 기존 공공 AX 성공 사례를 토대로 제조·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탑재한 맞춤형 AI 패키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 중인 피지컬 AI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해,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이상 탐지, 설비 예지보전, 생산 최적화 등 제조 버티컬 AI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엑셈은 국내 최초 딥러닝 탑재 AIOps(AI for IT Operation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 패키지 ‘EBIGs(이빅스) for LLM Chatbot’, AI 분석 솔루션 ‘우드페커(Woodpecker)’, 생성형 AI 기반 LLMOps 솔루션 ‘엑셈블(eXemble)’ 등 총 4종의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글로벌 제조 기업, 대형 공공기관, 제1금융권 등 복잡하고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결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트릴리온랩스와 함께 진정한 소버린 AI를 구현해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