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항만 구현에 나선다.

제로원은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하고, 항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그룹이 투자·육성 중인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해운·항만 산업에 적용 △디지털 트윈·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실증 및 연계 추진 △항만 관련 테스트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제품·기술·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들이 해양·항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