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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주총 통과…12월 통합법인 출범 - 2035년 매출 37조 원 목표…방산·특수선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주도
  • 기사등록 2025-10-23 1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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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위)·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안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으며 오는 12월 1일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두 회사는 23일 각각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해 HD현대중공업은 참석 주주의 98.54%, HD현대미포는 87.5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와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합병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9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합병은 조선 부문의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재편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함정·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분야 중심의 기술력 결합을 통해 방산 부문 경쟁력 강화와 특수 목적선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 및 인적 역량이 결합되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의 연구개발(R&D) 및 설계 역량을 통합해 기술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환경규제 대응 속도와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쇄빙선 등 특수 목적선 시장에서도 양사의 실적과 기술을 결집해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이 중 방산 부문 10조 원 포함)을 달성, 2024년 19조 원 대비 약 2배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주주들이 합병의 필요성과 시너지 효과를 인정해준 만큼, 향후 기술 혁신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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