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캐나다의 석유·가스 시추용 고온전지 배터리팩 전문기업 ‘이노바 파워 솔루션스(이하 이노바)’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고온전지 시장 1위 도약을 본격화했다.

 비츠로셀 고온전지/사진=비츠로셀 제공

비츠로셀은 2025년 10월 1일부로 이노바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3337만5638캐나다 달러(한화 약 336억 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온전지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배터리팩 분야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사업적·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노바는 석유·가스 시추 장비용 고온전지 배터리팩 설계·제조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배터리팩 모니터링 칩 솔루션과 중소형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비츠로셀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비츠로셀은 이노바의 북미 생산 거점을 활용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지역 내 석유·가스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에너지 자급률 강화 정책에 따라 고온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2026년까지 글로벌 고온전지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세계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