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가민(Garmin)이 메타(Meta)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메타가 지난 17일 ‘메타 커넥트 2025’에서 공개한 신형 스마트 글래스 ‘오클리 메타 뱅가드’에 맞춤형 훈련 인사이트와 실시간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용자는 오클리 메타 뱅가드를 가민 스마트워치 및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해 운동 중에도 손을 쓰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 피트니스 및 생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가민 커넥트 IQ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메타 AI 앱을 통해 구현된다.
가민이 메타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메타의 신제품 스마트 글래스 ‘오클리 메타 뱅가드’에 맞춤형 훈련 인사이트와 알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가민 제공
스포츠 활동 시 착용자는 ‘헤이 메타’라는 음성 명령으로 페이스, 속도, 심박수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거리나 속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 제공되며, 운동 후에는 메타 AI 앱에서 세션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의 LED 상태 표시 역시 페이스, 심박수, 파워 존 등 개인별 목표치에 맞춰 설정 가능하다.
가민 스마트워치 및 사이클링 컴퓨터를 메타 AI 앱과 연동하면 한층 심화된 분석도 가능하다. ‘활동 요약’ 기능은 행동 기반 데이터 요약을 제공해 운동 성과 향상을 돕고, ‘활동 공유’ 기능은 운동 기록을 저장해 SNS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메타와의 협력을 통해 오클리 메타 뱅가드 사용자들에게 운동 중 실시간 피트니스 지표와 운동 후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운동 중에도 핸즈프리 방식으로 개인화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성과를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민과 메타의 협업 및 오클리 메타 뱅가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