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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2032년 ‘스포츠·MICE 메카’로 변신…글로벌 교류 거점 도약
  • 기사등록 2025-08-13 12: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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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스포츠와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를 아우르는 동북아 대표 복합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13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운동장 전경/사진=IPC 제공

사업은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살리는 동시에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광역축과 어우러지는 통합디자인을 적용한다.

 

지하 4층, 지상 39층 규모의 전시시설(약 9만㎡)과 컨벤션시설(약 1만6천㎡), 5성급·4성급 호텔 800실,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도수관로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로 주요 시설의 ‘제로에너지’ 달성을 추진하고,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 인프라도 대비한다.

 

보행 환경 개선도 핵심이다. 새로 건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탄천동로 지하화 구간과 연결하고, 올림픽대로 상부 덮개공원을 거쳐 한강 수변공원까지 잇는다. 이를 통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지구와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 주요 거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조성된다. 단지 내 공공 관람길, 옥외·실내 전망대, ‘그린모트포레스트’, ‘올림픽스트리트’ 등 체험·휴게시설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잠실이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을 동시에 유치하며 싱가포르·홍콩·두바이와 경쟁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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