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사진=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조사요원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8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2만9828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은 현장 조사를 담당할 조사원 2만5997명과 조사 업무를 관리·지원할 조사관리자 3831명을 포함한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국내 거주자로, 인구주택총조사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진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각 시군구 및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시군구별 모집 인원과 접수 방법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표본 가구는 인터넷 및 전화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이후 조사원이 태블릿PC를 들고 방문 면접조사를 시행한다. 인터넷 또는 전화조사에 참여한 가구는 방문 조사가 생략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조사의 슬로건인 ‘당신의 답이 대한민국에 좋은 답이 됩니다’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의 성실한 참여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인구와 주택의 현황을 5년마다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국가 통계조사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조사는 1925년 인구총조사 시작 이후 100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 5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과 인터넷·전화·방문 면접 조사를 결합한 혼합 센서스 방식을 도입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5년 11월 1일 0시로, 이 시점에 국내 20% 표본 조사구 내 상주하는 내외국인과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 약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단, 해외 3개월 이상 장기 거주자와 주한 외교관, 외국 군인 등 일부는 제외된다. 다만, 기숙사와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수조사로 실시한다.
조사 인력은 총 3만 명 규모의 조사요원과 약 1000명의 공무원이 투입되며, 전체 예산은 114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2026년 11월에 공식 발표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