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특별 야간 개방 행사 ‘여름밤! 광릉숲’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릉숲의 여름밤 정취와 생태환경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4년 국립수목원 야간 개방 모습/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참가자들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숲 속을 거닐며 ▲전시원을 따라 걷는 야간 산책 ‘별빛 아래 숲의 시간’ ▲사슴벌레·장수풍뎅이 등 곤충 관찰과 별 관측이 포함된 ‘밤이 살아나는 시간’ ▲여름밤 개구리·매미·새소리를 채집하는 ‘여름밤 당신을 기다린 숲’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진행되며,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연못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추첨을 통해 하루 40명이 선정된다.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배준규 과장은 “광릉숲의 고요한 밤과 생명의 소리를 가족과 함께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