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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부산물, 친환경 생활·산업용품으로 재탄생 - 경기도농수산진흥원·그리코, 업사이클링 실증화 MOU 체결
  • 기사등록 2025-08-08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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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그리코가 업사이클링 실증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내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친환경 생활·산업용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업 ㈜그리코는 7일 ‘학교급식 부산물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코는 잉여 곡물과 폐기 해조류 등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식탁보, 장갑, 랩, 산업용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 부담을 친환경적으로 해소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024년 기준 도내 학교급식 전처리 부산물은 1997톤에 달하며, 양측은 폐기되는 양상추를 활용한 2025년 업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과제는 ▲학교급식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원료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제품(멀칭 필름, 대·소형 식품용 비닐, 마대, 스크래치 랩 등 5종) 공동 개발 ▲물성·안전성 평가 ▲환경표지(EL724)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확보 ▲성과 공유 및 공공 활용 등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부산물 수거·공급 체계 구축과 제도 기반 마련 등 공공 영역을 담당하고, 그리코는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주도한다. 

 

양측은 올해 12월까지 시제품 개발, 성능 검증, 인증 획득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협력은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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