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정부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페트병 재생원료 의무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올해 안으로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닐봉투와 일회용품의 편리함 뒤에는 자연이 감당해야 할 500년의 시간이 숨어 있다”며,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의 식탁과 몸속으로 되돌아온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26년부터 먹는샘물과 음료류에 사용되는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산업·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제조·수입자가 반드시 회수·재활용하도록 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오늘 하루만이라도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미래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