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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토종닭 계류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기사등록 2025-06-26 16:35:14
  • 기사수정 2025-06-26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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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전라남도 강진군의 한 토종닭 계류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전남 강진에 위치한 가금 거래상인이 운영 중인 소규모 토종닭 계류장(약 40마리 규모)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에 공급하기 위한 가금을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다.

 

항원 검출은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전통시장 출하 전 실시한 정밀 예찰 검사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가금류는 전통시장 출하 전 반드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번 사례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발견된 것이다.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즉각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 계류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판정에는 1~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전남 지역 모든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등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 시 차량 소독과 전용 장화 착용, 장비 반입 시 철저한 세척·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주요 증상뿐 아니라, 침울, 졸음, 호흡기 이상, 녹변 등 경미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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