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KT HCN 등 3개 법인 산하 총 54개 사업자에 대해 재허가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재허가는 LG헬로비전 계열 23개사, SK브로드밴드 계열 23개사, KT HCN 계열 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효기간은 7년이다.
과기정통부는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분야의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재허가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모든 사업자가 재허가 기준점수인 600점 만점에 400점을 넘어 재허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시청자위원회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운영, △고령층을 배려한 채널 변경 공지 방식 다양화 및 콜센터 접근성 개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계약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지역채널 투자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재허가 조건으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 재허가를 부여하고, 향후 조건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