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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력…ICOMOS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인정
  • 기사등록 2025-05-26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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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사진=국가유산청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ICOMO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심사기구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이다. 

 

우리 정부는 2010년 이 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데 이어, 2024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공식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이번 권고를 받아냈다.

 

ICOMOS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우선, 고래잡이의 전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희귀한 주제와 독특한 구도는 선사인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등재기준 (ⅰ)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 전통의 독보적 증거로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문화의 발전상을 집약해 보여주며, 이는 등재기준 (ⅲ)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COMOS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갖춘 유산임을 인정하고, 오는 7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될 경우, 한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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