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해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서울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립생활주택’은 정신질환 당사자가 독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주거지원 사업으로, 2018년 국내 최초로 운영을 시작해 현재 총 28호(정원 56명)가 운영 중이다. 모집은 연 2회 진행된다.
입주자에게는 2년간 1인 1실의 풀옵션 주거공간이 제공되며, 보증금, 임대료, 공과금 등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 기술 습득과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서울시 운영 정신건강 관련 시설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정신질환자 중 자립 의지를 가진 자로, 지역사회 기관(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등)으로부터 입주 대상자로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승연 서울센터 부센터장은 “서울형 자립생활주택은 정신질환자의 거주시설 퇴소 이후 완전한 독립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며, “물리적·경제적·정서적으로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자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립생활주택의 내부 모습은 유튜브에서 ‘서울시 자립생활주택’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및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