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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 피해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공단,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 추천
  • 기사등록 2025-08-03 1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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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하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미지=환경부 제공

이번에 선정된 탐방 코스는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오대산 전나무숲길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주 남산 삼릉숲길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태안해안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 등 총 7곳이다.

 

이들 코스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고 숲 그늘이 많아,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에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수산시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어 자연 탐방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태백산국립공원의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는 해발 9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평탄한 길로 조성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동물원, 스카이 미끄럼틀 등 가족 체험 시설도 풍부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길은 20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줄지어 선 무장애탐방로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근 진부전통시장에서는 야시장도 운영돼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더한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송추계곡~울대습지길은 도심 속 시원한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송담폭포를 지나 생태복원이 이뤄진 울대습지에서는 어린이 대상 ‘명탐정 레인저’ 챗봇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근 장욱진미술관과 마장호수 출렁다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경주국립공원의 삼릉숲길은 신라시대 삼릉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역사와 자연의 조화로운 길이다. 불상 유적을 따라 걷고 난 뒤, 월정교와 남천 징검다리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의 수태골 탐방로는 시원한 계곡과 숲,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수릉봉산계 표석, ‘거연천석’ 각자, 수태골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인근 동촌유원지와 서문시장 야시장에서는 강변 산책과 대구의 향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솔모랫길은 곰솔림이 우거진 해변 산책로로, 바닷바람과 솔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백사장 수산시장과 태안 꽃게다리 등도 방문해볼 만하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약 400년 된 전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진 길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 여름철에도 쾌적한 탐방이 가능하다. 숲길 끝에는 고찰 내소사가 위치하며, 인근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7개 국립공원길은 여름철에도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탐방과 함께 지역 관광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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