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89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7조339억 원으로 4.6% 증가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의 77.8%를 차지, 역대 최고 비중을 경신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이번 증가세는 음식 서비스(12.9%), 음·식료품(11.0%), 농축수산물(13.5%) 등 생필품 관련 상품군의 수요 확대가 주도했다. 이는 온라인 소비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해석된다.

 2025년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89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모바일을 통한 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77.8%로, 관련 상품군 중에서는 음식 서비스가 99.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쿠폰 서비스(89.6%)와 아동·유아용품(83.6%) 순이었다.

한편 2025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와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7388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중국(11.0%)과 일본(23.1%) 등 아시아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였으며, 화장품(6.7%)과 음·식료품(49.8%)이 주요 판매 품목으로 집계됐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7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주요 구매국으로는 중국(16.0%)과 일본(6.1%)이 꼽혔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6%)과 생활·자동차용품(17.2%)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28.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소비가 주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