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우, 3년 만의 고위급 회담…전쟁포로 1000명 교환 합의
  • 기사등록 2025-05-17 12:15:45
  • 기사수정 2025-05-17 12:19:20
기사수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이 16일 이스탐불에서 개최됐다/사진=NHK 뉴스 갈무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고위급 대면 회담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고, 가까운 시일 내 전쟁포로 1000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지난 16일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과 루스탐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각각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회담은 터키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이 중재자로 참여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러한 고위급 대면 회담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같은 해 3월 이래 처음이다. 회담 후 양국 대표들은 언론을 통해 회담의 주요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조만간 1000명의 전쟁포로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정상이 직접 만나는 회담의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측이 강력히 요구한 ‘최소 30일간의 무조건적 휴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양측은 각자의 방안을 제시하며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전반적인 협의 결과에 만족하며,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다음 단계는 반드시 정상회담이어야 한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의 직접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정상회담에 대해 명확한 긍정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5-17 12:15:45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쇠백로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왜가리
  •  기사 이미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