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중소기업이 필요한 수출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3차 사업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2차까지에 이어 예산 89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2600개사 내외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3차 사업은 ‘수출 바로 프로그램’ 방식을 확대 적용해, 사업 신청 후 1개월 이내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진다. 기존에는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됐던 것에 비해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또한, 지원 대상도 기존 미국 수출기업 중심에서 모든 수출(예정) 중소기업으로 확대되었으며, 내수기업과 예비 수출기업도 포함돼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관세 분쟁 대응 등을 위한 ‘관세 대응 패키지’ 지원도 병행돼, 관세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된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바우처 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중소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대외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바우처 3차 사업은 5월 20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수출바우처 누리집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