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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해지는 신종 온라인 사기 수법…국민권익위, 민원예보 발령
  • 기사등록 2025-05-22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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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가짜 쇼핑몰, 채팅앱 등을 악용한 ‘신종 온라인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며 피해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에 대한 ‘민원예보’를 긴급 발령했다.

 이미지=국민권익위원회 제공

국민권익위는 지난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접수된 민원 가운데, 신종 온라인 사기 관련 민원이 총 378건에 달해 전주(282건) 대비 1.34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민원예보’는 주 50건 이상 접수된 민원 중 국민 불편이나 피해가 심각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발령되는 조치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사기 민원들은 단순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넘어, 가짜 사이트 운영, SNS를 통한 아르바이트 유인, 투자 리딩방 사기, 연애 감정 악용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피해자들이 사기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민원 사례 유형을 보면, 먼저 가짜 쇼핑몰이나 해외직구 사기이다. 이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고가 브랜드 제품의 할인 판매를 홍보하고 결제만 받은 뒤 물품은 발송하지 않는 수법이다. 사이트 폐쇄 후 이름을 바꿔 반복 운영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아르바이트 미끼형 사기는 SNS 등에서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접근한 후, 텔레그램 단체방으로 유도해 ‘팀 미션’을 빌미로 금전을 이체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또한, 투자 유도형 사기(리딩방 사기)는 단체 채팅방에서 가짜 수익 인증을 내세워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유도, 결국 돈만 가로채는 수법이다. 

 

연애 감정을 악용한 로맨스 스캠 사기도 성행하고 있다. 이는 SNS·채팅앱 등에서 접근해 정서적 유대를 형성한 뒤, 사고나 투자 명목으로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국민권익위는 유사 피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으며, 민원 동향 자료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신종 온라인 사기의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개인의 주의는 물론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사전 경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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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2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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