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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여름 기상 전망 발표…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도 많다
  • 기사등록 2025-05-23 13: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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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사진=경제엔미디어

기상청이 2025년 여름철(6~8월)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며, 올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6월을 중심으로 많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전망은 전 세계 기상청의 기후 예측 모델 결과와 대기, 해양, 해빙, 눈덮임 등 다양한 기후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기온은 6월에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7월과 8월에도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온 확률 전망에 따르면, 6월에는 ‘높음’ 확률이 40%이며, 7~8월에는 각각 50%로 나타났다. 봄철 동안 열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기온 상승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북동부의 눈덮임이 적은 영향으로 6월 중 우리나라 인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될 경우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수량의 경우, 6월에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며(확률 40%), 7월과 8월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온도가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을 강화시키고, 티베트 지역의 많은 눈덮임이 상층 기압골을 강화해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고기압성 순환이 지속되면 오히려 대기가 안정돼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은 여름철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까지(1월 1일~5월 20일)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작용해 대류활동이 약하고, 태풍도 발생하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여름철 태풍은 주로 대만 인근 해상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할 경우 영향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엘니뇨·라니냐는 여름철 동안 중립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동태평양 해수면온도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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