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 경기도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장, 영락사회복지재단 박홍준 이사장,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조아라 차장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체험센터는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게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성 지정 기탁 사업으로, 노인 세대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참여와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하남시 체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등으로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주관은 에스원이 맡았으며, 제일기획·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삼성 관계사가 공동 참여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랑의열매 등도 협력 기관으로 힘을 보탰다.
하남시 체험센터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신청은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서 접수 중이다.
체험 공간은 △웰컴존 △디지털 리빙랩존 △체험부스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르신들은 키오스크 주문, ATM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AI 기반 돌봄로봇 ‘효돌’, 삼성 웨어러블 기기 ‘봇핏’, 로봇 바둑 테이블, 디지털 금융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도 체험할 수 있는 리빙랩존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 체험센터 개소는 디지털 시대에 소외받기 쉬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