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시범 적용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실증도시(리빙랩, 이하 ‘자율주행 리빙랩’) 공모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지자체 단독으로 응모한 경기도 화성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R&D를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화성시는 대형화물 운송차량이 빈번한 산업단지와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앞으로 총 740억원의 예산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셔틀, 도로유지 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통제 등 레벨4(Lv.4) 이상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의 통합적 실증과 공공, 민간, 이용자 간 파트너십을 통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의 시범적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안으로 화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4년 6월 기반공사에 착수하여 2025년 완공한 후 2027년까지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진호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리빙랩 조성사업이 2027년 Lv.4 자율주행 상용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견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성공적인 실증 모델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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