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기념 촬영 중인 (왼쪽부터) 정민영 SKT AI DC 솔루션 담당, 이주은 SKT AI DC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팀 매니저, 김명국 SKT GPUaaS사업 담당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글로벌 모바일 시상식에서 AI 인프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5일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GLOMO) 2026’에서 B200 기반 GPU 클러스터 ‘해인(海印, Haein)’으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은 5G·AI 시대에 맞춰 기업과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해인’은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가속 칩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된 NVIDIA B200 GPU 1천 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대규모 고성능 GPU 인프라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GPUaaS(GPU-as-a-Service) 형태의 구독형 GPU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러스터 이름 ‘해인’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디지털 시대의 팔만대장경을 품은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해인’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고객이 필요할 때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GPU 가상화 기술인 ‘페타서스 AI 클라우드(Petasus AI Cloud)’를 적용해 GPU 클러스터를 수요에 따라 즉시 분할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며 자원 활용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AI 개발 및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AI 클라우드 매니저(AI Cloud Manager)’를 제공해 서비스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해인’ GPU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앞서 2024년에는 클라우드 사용량과 패턴을 AI로 분석해 관리·최적화하는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2025년에는 GPU 가상화 기술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로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2013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총 24건의 GLOMO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네트워크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이후에는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분야에서 수상이 이어지며 최근 5년간 총 10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 담당은 “차세대 AI 칩 B200 기반으로 구축한 ‘해인’ GPU 클러스터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GLOMO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