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껍데기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살모넬라균에 효과적인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올바른 달걀 취급 요령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20년 21건, 2021년 32건,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203건 가운데 달걀 또는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조리식품과 관련된 사례는 66건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달걀을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의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살균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과학적 관리 기준을 정립해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달걀 세척·살균 공정에서 준수해야 할 주요 관리 기준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세척 단계에서는 적정 세척수 온도, 살균제 농도, 세척 시간 기준을 제시했으며, 자외선(UV) 살균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광도(빛의 세기)와 최소 노출 시간 기준을 안내했다.
특히 일부 영업장에서 자외선 살균기의 살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자외선 광도를 자가 측정하는 방법과 살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관리 요령도 함께 제시했다.
자외선 살균기 광도 측정 방법은 영상 자료로도 제공되며, 관련 내용은 식약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 내 달걀 취급 요령도 안내했다. 달걀은 구입 후 별도의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고 안쪽 등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고, 보관 온도는 4℃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섭취 시에는 충분히 가열한 뒤 가능한 한 신속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에서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보다 안전한 달걀 생산을 유도하고, 가정에서는 올바른 취급·조리 습관을 통해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저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 ‘법령·자료’ 메뉴 내 ‘자료실’의 안내서·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