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741억원으로 집계되며 8년 연속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신제품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가 지난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닝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애슬레저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러닝웨어 매출은 2024년 대비 117%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이너웨어 라인 ‘멜로우데이’도 시장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이너웨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이상 성장해 106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대만·중국 등 3개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해 10%대로 확대됐다.
회사는 지난해 사명 변경을 통해 애슬레저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해왔다.
일본에서는 정규 매장 4곳과 단·장기 팝업 매장 6곳을 운영했으며, 대만에서도 정규 매장 3곳을 신규 오픈하고 팝업 매장 5곳을 전개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중국은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채널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제품 카테고리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남성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맨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올해 1월 모델로 발탁한 덱스를 중심으로 남성 타깃 마케팅을 확대한다.
또한, 신규 짐웨어 ‘NX’ 라인을 론칭해 피트니스 및 트레이닝 전문성을 강화한다. 일상과 운동을 아우르는 범용성에 퍼포먼스 기능성과 디자인 차별화를 더해 짐웨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 대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추진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식 매장 오픈과 판로 확대를 통해 시장 선점과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현지화 제품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정비를 통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