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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T·키사이트와 7GHz 대역 6G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
  • 기사등록 2026-02-20 11:48:49
  • 기사수정 2026-02-20 1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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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KT, Keysight Technologies와 협력해 6G 통신 표준의 핵심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는 7GHz 대역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eXtreme-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이하 X-MIMO)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키사이트는 전자 계측 및 테스트·측정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검증에는 시험용 6G 단말기를 제공했다.

 

X-MIMO는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고도로 집적해 운용함으로써 공간 다중화 이득을 극대화하고, 신호 품질과 스펙트럼 효율을 향상시켜 데이터 처리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특히 고주파 대역에서 발생하는 경로 손실(path loss)과 전파 감쇠 문제를 보완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X-MIMO 기술을 적용한 7GHz 대역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KT가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한 테스트베드에서 키사이트의 6G 시험 단말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검증 결과, 연구진은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로 8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동시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대 3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상용 5G 3.5GHz 대역 대비 약 2배 수준의 전송 속도로, 7GHz 대역에서 구현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7GHz 대역은 5G 상용화에 활용 중인 3.5GHz 대역보다 넓은 대역폭 확보가 가능해 더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6G 핵심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장애물에 의한 신호 차폐와 전파 도달 거리 감소 등의 한계가 발생한다. X-MIMO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7GHz 대역에서도 5G에 준하는 커버리지와 고속 전송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검증 성과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초고용량·초저지연 특성을 요구하는 차세대 서비스 구현을 위한 6G 핵심 기반 기술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KT, 키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 혁신적인 전송 속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6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7GHz 대역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용량을 확보함으로써 초고속·몰입형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일라쉬 나라야난 키사이트 통신솔루션사업부 사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 단계와 상용화 간 기술적 간극을 줄이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 혁신과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국내외 통신사업자 및 파트너사와의 공동 연구와 기술 검증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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