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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 가속 - 내실 강화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 기사등록 2026-02-09 16:28:38
  • 기사수정 2026-02-09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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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SK네트웍스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SK네트웍스는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 1조6195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과 2분기 이연됐던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집행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으나, 투자 주식 평가이익과 이자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최적화와 효율적인 자본 운용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한 해였다. 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진하며 2024년 SK렌터카 매각에 이어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업 SK일렉링크의 최대 주주 지위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에 양도했다. 

 

또한, 무역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수익성이 높은 화학 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했다. 이를 통해 불안정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AI 기반 혁신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10월 말 그랜드 론칭한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신제품 출시 및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이 발생했지만, AI·로봇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은 글로벌 제약 기업들에 활용되며 수익 창출과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워커힐의 ‘AI 라운지’, SK스피드메이트의 AI 앱 연동 서비스 ‘스피드 오토케어’ 등 각 사업 영역에 AI를 접목한 신규 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엔코아 역시 AX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정보통신 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와 물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으며, 워커힐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숙박·식음료·외부 사업 전반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경영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전사 차원의 O/I(운영 개선)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사업별 밸류체인 재정비와 사업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전략적 민첩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AI 연계 사업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혁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최근 미디어렙 기업 인크로스 지분 36%를 인수하며 AX 활용 영역을 확대했다.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 온 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8월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정예팀 중 하나로 뽑히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SK네트웍스는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2025년이었다”며, “보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2025년 정기 배당으로 보통주 기준 주당 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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