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LIG넥스원이 통합 대공망부터 항공·지상·해양을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 방산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 방산 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2월 8일부터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76개국에서 약 770개 업체가 참여하며, 440개 이상의 해외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이 2월 8일부터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World Defense Show 2026, 이하 WDS)에 참가한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공중(AIR), 지상(LAND), 해양(SEA)을 연결하는 다층 방어 개념의 전 영역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며, 중동 지역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방산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먼저 다층 대공망 분야에서는 천궁-II, L-SAM, LAMD, 신궁(CHIRON) 등 미사일과 드론, 항공 위협에 동시 대응 가능한 통합 방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2024년 천궁-II의 사우디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전자전기(SOJ)를 함께 전시해 탐지·요격·전자전을 연계한 통합 방어 체계를 소개한다.
항공 영역에서는 공중우세와 정밀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차세대 항공 무장 체계를 공개한다.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공대함미사일과 함께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 순항미사일(L-MCM)을 전시하며, 중형 무인기를 통해 지상군 작전 반경 확대 가능성도 제시한다.
지상 분야에서는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Raybolt)’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무인지상차량 ‘L-Sword’를 비롯해 유무인 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VISION 60’을 전시해 미래 지상군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운용 개념을 제시한다.
해양 영역에서는 함정전투체계(CMS)와 통합 마스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Poniard)’, 대함유도탄 방어 미사일 ‘해궁’을 비롯해 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AUV)와 무인수상정 ‘해검-III’를 전시하며 해상·수중 무인 전력 통합 능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이오시스템 등 국내 주요 플랫폼·광학 기업과 협력해 플랫폼에서 임무별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방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K-방산 산업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 전략도 이어간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력사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경원산업·그린광학, 단암시스템즈, 마이크로인피니티, 비츠로밀텍, 알에프시스템즈, 엘시텍, 케이에스시스템, 규니온, 퍼스텍 등 A1 Society 소속 10개 협력사가 참여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상생협력기금 운영,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신뢰성 시험 지원, 품질 관리와 방산 기술 보호, ESG 경영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국방 예산의 50% 이상을 현지화한다는 목표 아래 방산 현지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WDS를 계기로 사우디 국영 방산기업(SAMI)과 군수산업청(GAMI) 등과 현지 생산 및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천궁-II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K-방산과 중동 지역을 잇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