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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성심병원, 대웅제약과 AI 기반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축 - 은평구 의료기관 최초 196병상에 AI 병상 모니터링 도입
  • 기사등록 2026-02-06 09: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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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성심병원이 대웅제약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청구성심병원은 6일 대웅제약과 함께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총 196병상 규모의 스마트 병동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서울 은평구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대규모 병상에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로, 지역 내 스마트 병동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료진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씽크’는 환자의 생체 신호와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병동 전체 환자의 상태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병상마다 직접 이동해 활력징후를 측정하지 않더라도 간호사 스테이션 등 병실 외부에서 여러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알림이 전달돼 일반 병동 환경에서도 보다 빠르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 병동 구축의 핵심은 ‘환자 중심’ 의료 환경 구현이다. 환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병상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상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입원 중 불안감을 줄일 수 있으며, 보호자 역시 환자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미세한 생체 신호 변화까지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낙상 위험 감지 기능을 통해 일반 병동의 환자 안전 관리 수준도 한층 강화됐다. 병동 특성에 맞춘 활용도 가능해 외과 병동에서는 수술 후 환자의 회복 과정과 상태 변화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환자의 이동을 제한하는 기존 고정형 모니터링 시스템과 달리, 이동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의료진의 업무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활력징후 확인 업무가 줄어들면서 의료진은 추가적인 케어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의료진의 피로도 감소는 물론, 보다 정밀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병원의 진료 품질 관리와 환자 안전 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청구성심병원은 이번 스마트 병동 구축을 시작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료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상식 청구성심병원 병원장은 “은평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AI 스마트 병동 ‘씽크’를 도입해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지역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 본부장은 “청구성심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를 꾸준히 실천해 온 의료기관”이라며, “환자 안전과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미래 의료 환경이 의료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구성심병원은 1977년 개원한 은평구 대표 종합병원으로, 사람 중심 의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 왔다. 서울시 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환자 중심 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지역 의료의 기준을 만들어 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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