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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필리핀 해군 차기 호위함에 전투체계 공급 - 함정 전투체계 5번째 수출
  • 기사등록 2025-12-31 09:59:30
  • 기사수정 2025-12-31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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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함정 전투체계(CMS)를 추가 공급하며 필리핀 시장에서 다섯 번째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함정 전투체계(CMS) 구성도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차기 호위함(Frigate) 2척에 약 400억 원 규모의 전투체계(CMS·Combat Management System)와 전술데이터링크(TDL·Tactical Data Link)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정 전투체계(CMS)는 레이더·소나 등 함정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통해 다양한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함포와 미사일 등 무장체계에 명령을 내려 최적의 전투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함께 공급되는 전술데이터링크(TDL)는 해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투 효율성과 연합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통신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17년 2600톤급 호위함 2척을 시작으로, 2019년 필리핀 3000톤급 호위함(DPCF·Del Pilar-Class Frigate) 3척 성능개량사업, 2022년 3100톤급 초계함(Corvette) 2척, 2023년 2400톤급 원해경비함(OPV·Offshore Patrol Vessel) 6척에 이어 이번 3200톤급 차기 호위함 2척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필리핀 해군 함정 15척에 국산 전투체계(CMS)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투체계와 전술데이터링크는 7600여 개의 도서 지역으로 구성된 필리핀의 복잡한 작전 환경과 특수한 해양 안보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전투체계(CMS)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구축함·호위함·고속정·잠수함 등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수상·수중 함정에 해당 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산 함정 전투체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동·동남아·미국·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전투 특성상 기존 함정과의 높은 운용 호환성이 중요한 만큼, 향후 필리핀 해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외에도 무인 함정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기관제어체계(ECS·Engineering Control System)와 상태기반진단체계(CBMS·Condition Based Maintenance System)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들 기술은 미국·이탈리아·노르웨이 등 일부 선진국만이 보유해 온 첨단 함정 운용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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