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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랑제일교회–자유통일당 불법 정치자금 의혹 검찰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금전 차입 형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자유통일당 전 대표와 전광훈 목사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통일당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1차례에 걸쳐 102억 원을 빌린 뒤 거의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는 금전대차를 악용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종교단체의 정치자금 개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정교분리 위반 사례에 대한 강력 대응을 검토 중이다.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 사직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고 즉시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유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엄중경고와 질책을 받은 뒤 국정 부담을 우려해 스스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추천을 둘러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아 논란이 일었다. 다만 대통령실은 실제 인사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특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한동훈 전 대표에 출석 요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다. 특검은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힌 점 등을 조사 필요 이유로 들었다. 특검은 8월부터 일정 조율을 시도하고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1인1표제’ 가처분 기각… 당헌 개정 절차 진행에 속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에 대한 일부 당원들의 가처분 신청이 4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기각됐다. 당원 954명은 당헌·당규 개정 절차가 민주적 정당성을 잃었다며 중단을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1인1표제는 대의원·권리당원 표 가치를 1대1로 맞추는 내용으로, 당원 의견수렴 투표에서는 86.8% 찬성을 기록했으나 낮은 참여율과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돼 왔다. 법원 결정으로 민주당은 5일 중앙위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제도는 내년 지방선거 관련 최고위원 보궐선거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맥쿼리 “내년 코스피 6000 가능”…반도체 호황·정부 정책이 견인
글로벌 IB 맥쿼리가 내년 코스피가 최대 6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수익 성장, 풍부한 유동성, 주식 친화적 정부 정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 회사가 2026년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확산으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편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국내 주가 상승 이유로 ‘정책 효과’를 꼽은 응답이 4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IA와 재계약한 양현종, ‘원클럽맨’으로 은퇴 향한 굳은 행보
KIA 타이거즈의 대표 투수 양현종(37)이 3번째 FA에서도 잔류를 선택하며 원클럽맨의 꿈을 이어간다. 4일 KIA와 ‘2+1년’, 최대 45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옵션이 모두 실행될 경우 만 40세까지 KIA 유니폼을 입는다. 협상은 지난달 30일 시작된 뒤 나흘 만에 급진전됐다. 양현종은 데뷔부터 KIA에서만 뛰며 18시즌 동안 186승, 2656.2이닝, 2185탈삼진을 기록해 다승·이닝 역대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구단은 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며 재계약에 공을 들였고, 양현종의 54번은 선동열·이종범에 이어 팀의 3번째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류중일 전 감독, 전 며느리 ‘학생 부적절 관계’ 무혐의 처분에 국민청원 제기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받은 전 며느리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반발하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렸다. 그는 제보자이자 한 부모로서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미흡한 대응에 실망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류 전 감독은 전 며느리가 고3 학생과 장기간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가고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에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학생이 성인이 되기 전 성적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고, 아동학대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아들 류씨는 항고장을 제출했다.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 교비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이 교비로 법률 자문·소송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지난달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당은 지난해 학교 임직원 7명을 고발했으나 경찰은 김 총장을 제외한 6명은 불송치했다. 학교 측은 해당 비용이 모두 운영 관련 정당한 지출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여성의당은 학교가 아무 조치 없이 2029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며 사학 비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 흉기 범행…70대 주민 숨져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흉기 사건이 발생해 70대 주민 A씨가 숨졌다. 아래층 주민 B씨(40대)는 위층 공사 소음에 항의하던 중 흉기를 휘둘렀으며, A씨가 관리사무소로 피신했지만 차량으로 문을 밀어 열고 다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김영우 신상 공개
청주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54)의 신상이 4일 공개됐다. 충북경찰청은 범행의 잔혹성, 피해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고려해 전날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김씨는 별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그는 실종된 전 연인 A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에 격분해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폐수처리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우는 지역에서 기부와 장학사업을 이어온 ‘재력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