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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은둔형 외톨이 문제 심각”…지원 대상 전 연령 확대 필요
  • 기사등록 2025-12-02 14:23:20
  • 기사수정 2025-12-02 14: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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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대상을 청년층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압도적 공감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정책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3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매우 심각’ 또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은둔·고립 문제가 특정 세대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정부의 지원은 대부분 청년층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장년층까지 포함한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85.9%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은둔 시작의 가장 직접적인 계기에 대한 생각(2개까지 선택 가능)

은둔 시작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학교 등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26.8%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나 지방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은둔형 외톨이뿐만 아니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86.7%가 공감해, 지원 체계를 가족과 생활권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은퇴 후 고립된 중장년층에 대한 관심 △은둔 초기 위기 신호 인지 △가족 지원 프로그램 확대 △사회적 낙인 해소 등이 시급 과제로 꼽혔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에 참여한 3200명이 넘는 국민 의견을 제도개선안에 충실히 반영해, 정책 현장에 국민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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