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오충열 샘표식품 경영지원본부장과 오대석 담당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샘표 제공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25일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사업영역 보호제도 분야 상생협력 우수 유공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1946년 창립 이래 국내 간장 시장 1위를 지켜온 샘표는 중소·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사업영역 보호제도를 성실히 이행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제품 출고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분기별 출하량을 자체 점검하는 등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의 취지에 맞는 운영과 관리를 이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샘표는 업계 1위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2001년 콩을 발효해 전통 한식간장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맑은조선간장’을 출시했고, 축적된 미생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100%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를 선보였다.
이어 옛 양반가의 장 제조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장’, 조선 영조가 즐겨 먹었던 비법 고추장의 맛을 구현한 ‘조선고추장’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전통 장맛을 제공해왔다.
또한, 샘표는 핵심 기술을 자사 경쟁력 강화에만 활용하지 않고 국내 장류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한 ‘상생 컨소시엄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우리장 프로젝트, 담북장’을 통해 소상공인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자생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샘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