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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우스(Coleus)는 화려한 잎 색과 무늬로 실내·외 조경에서 널리 활용되는 관상용 식물로,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한다. 1873년 자바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는 1959년 도입됐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일대이며, 블루메이(C. blumei)종과 푸미루스(C. pumilus)종 계통이 주로 재배된다.
콜레우스는 여러해살이풀에 속하지만 추위에 약해 국내에서는 월동이 거의 불가능해 대부분 한해살이 식물로 취급된다. 생육 적온은 20~25℃이며, 월동 가능 온도는 8℃ 이상이다. 비교적 성장이 빠르며 성체는 50~100cm까지 자란다.
가장 큰 특징은 꽃이 아닌 잎이다. 잎은 마주나며 부드럽고 다즙성이 있고, 빨강·노랑·분홍·보라·초록 등 다양한 색과 무늬가 나타난다. 빛의 양에 따라 잎 색이 달라지며 광량이 충분할수록 색이 선명해진다. 반대로 빛이 부족하면 웃자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잎 가장자리는 깊게 패이거나 톱니 모양을 띠며 독특한 잎 모양으로 관상 가치를 높인다.
꽃은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 형태로 피며, 지름 약 1cm의 푸른색 입술꽃 형태를 띤다. 하지만 꽃이 피면 잎 색이 흐려지거나 수형이 어지러워지기 쉬워, 관상 목적에서는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배는 배수가 우수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싫어해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지만 관수 시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번식은 줄기삽목이나 엽아삽이 일반적이며 발근이 쉽다. 종자 파종도 가능하지만 양친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개체는 일부에 불과하다.
콜레우스는 실내 식물로도 활용성이 높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독성이 있어 섭취 시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품종인 ‘콜레우스 포르스콜리(Coleus forskohlii)’는 전통 의학에서 혈압 조절 및 호흡기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체지방 감소 보조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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