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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글래스돔과 손잡고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 시동 - 국내 완성차 업계 첫 카테나엑스 연계 실증
  • 기사등록 2025-06-05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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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위한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KGM은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 코리아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GM이 유럽 탄소중립 규제 대응 및 카테나엑스(Catena-X)를 기반으로 한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글래스돔과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은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 예시) /이미지=KGM 제공

이번 계약은 지난 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스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GM 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글래스돔은 국내 최초이자 글로벌 두 번째로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데이터 연합체 ‘카테나엑스’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카테나엑스는 자동차 산업 공급망 내 탄소 및 제품 관련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따라 수집·공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유럽 수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연계 기반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탄소발자국은 제품 생산 전 과정, 즉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카테나엑스를 기반으로 탄소 데이터 체계를 실증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주력 전동화 모델인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제품별 탄소발자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 분석과 규제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및 자동차 LCA,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배터리, 엔진, 샤시 등 주요 부품 단위뿐 아니라 협력사 공장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탄소 관리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개별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별·배출원별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글래스돔과의 협업은 LCA 의무화 대응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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