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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두 바퀴 이동수단’ 사고 분석해 보니 - 개인형 이동장치·이륜차는 사고 감소, 자전거는 증가
  • 기사등록 2025-06-05 10:41:42
  • 기사수정 2025-06-05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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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관련 교통사고 분석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사고는 감소한 반면 자전거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륜차 사고는 2022년 3922건, 2023년 3363건, 2024년 3200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역시 2022년 406건, 2023년 500건에서 2024년 448건으로 줄어들며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사용후 방치된 공유자전거/사진=경제엔미디어

반면, 자전거 사고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1674건에서 2023년 1531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2024년에는 1670건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해 눈길을 끈다.

 

전국적인 추세도 서울과 유사하다. 이륜차 사고는 2022년 1만8295건, 2023년 1만6567건, 2024년 1만5290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고,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에서 2024년 2232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고 감소는 안전 단속 강화, 안전모 착용 의무화 홍보, 운전자 안전 의식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자전거 사고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이용자 증가, 공유자전거 확산, 일부 운전자의 안전 수칙 미준수 등이 지목되고 있다. 자전거 사고는 특히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올해 서울지역 자전거 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다발 지역과 시간대, 주요 사고 유형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예방책도 함께 마련한다.

 

나재필 서울지부 본부장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용자들도 안전모 착용, 교통법규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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