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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대규모 수력에너지 공급
  • 기사등록 2025-05-30 16:16:16
  • 기사수정 2025-05-30 1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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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오른쪽)이 김정일 SK하이닉스 대외협력부사장과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SK하이닉스에 남강댐 수력발전을 통한 친환경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대규모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K-water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양사 간 ‘직접 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수력발전으로는 최대 규모의 직접 전력거래 협약으로, 연간 약 6만7천MWh의 친환경 에너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약 2만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남강 수력발전소는 18MW급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SK하이닉스는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무역의 주요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수출 주력 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RE100 이행은 다국적 기업과의 거래에서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의 수출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국가 산업의 녹색 전환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환경책임을 다하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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