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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출구조사...오후 8시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
  • 기사등록 2025-06-03 11:07:03
  • 기사수정 2025-06-03 1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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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운명을 가늠할 출구조사 결과가 3일 오후 8시,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다. 

 

이번 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주관하며,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자 예측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1만150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전화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출구조사 결과는 방송 3사를 통해 오후 8시에 공개되며, 다른 언론은 오후 8시 10분부터 인용 보도가 가능하다.

 

출구조사는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응답을 기반으로 하기에 ‘민심의 현장’에 가장 근접한 자료로 여겨진다. 1999년 도입 이후 대선에서 총 9차례 중 8번,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해왔다는 통계는 이를 방증한다.

 

특히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4%, 이재명 후보가 47.8%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득표율은 각각 48.56%, 47.83%로 오차범위 내에 들며 예측력의 정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정확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KEP는 범야권이 200석 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192석에 그쳤다. 특히 격전지 18곳에서는 출구조사와 최종 개표 결과가 엇갈렸다. 당시에도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높은 사전투표율이었으며,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 역시 34.74%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해 예측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JTBC가 출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과거 자체 조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과와 어긋났던 경험과 함께, 조사 신뢰성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의 공동조사 결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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