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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청산 수순…계약은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해보험이 연이은 매각 실패 끝에 시장에서 퇴출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MG손보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리고, 기존 계약은 예금보험공사가 세운 가교보험사를 거쳐 5대 손해보험사(DB·메리츠·삼성·KB·현대해상)로 순차 이전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장기보장성 보험이어서 시스템 구축에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계약은 2026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전되며, 보장 내용과 만기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위는 고객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MG손보는 자본금 부족으로 5차례 매각에 실패하며 청산 위기에 몰렸고, 현재 고용 승계 문제로 노조는 강하게 반발 중이다.
▶홍준표, 복귀 요청 일축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지지자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복귀 요청에 대해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번은 내가 일으켜 세웠지만, 두 번째는 감당할 수 없어 떠났다”며 정계 은퇴까지 감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내 일부의 복귀 요청에 대해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정 아닌 판단의 결과”라며 “정통 보수주의자의 새로운 등장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탈락 후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 타 후보 진영의 영입 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위’ 제외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허위사실 공표죄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반대했으나 수적 열세로 통과를 막지 못했다. 현행법은 후보자의 출생지·경력·재산·행위 등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를 금지하는데, 개정안은 이 중 ‘행위’를 삭제했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추상적 용어로 법 해석 자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개정은 이재명 후보의 ‘행위’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대응용이라는 해석도 나오며, 본회의 통과 시 이재명 후보는 면소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거짓말 선거판을 열 개정”이라며 반발했다.
▶대선보조금 523억 원,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3개 정당에 총 523억8325만 원의 대선보조금을 지급했다. 민주당은 약 265억3100만 원(50.65%), 국민의힘은 약 242억8600만 원(46.36%)을 수령했고, 개혁신당은 2.99%인 약 15억6500만 원을 받았다. 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 여부, 의석수, 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은 후보 미등록 또는 요건 미달로 제외됐다.
▶호텔 대용량 세면용품, 위생 논란
SNS에서 확산 중인 한 영상이 호텔 객실 내 대용량 샴푸, 바디워시 등의 위생 문제를 지적하며 10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호텔 직원은 누구나 뚜껑을 열 수 있어 유해물질이 투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행 시 개인용 세면도구를 챙기거나 밀봉된 제품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또 다른 틱톡 사용자이자 항공 승무원은 얼음통을 속옷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위생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항균 스프레이, 비닐봉지 지참, 밀봉되지 않은 컵과 커피머신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스타벅스, 대선 후보 이름 닉네임 사용 한시 제한
스타벅스코리아가 대선 후보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을 일시 제한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윤석열 등 후보 이름은 스타벅스 앱 닉네임에 쓸 수 없으며, 대선 종료 시까지 적용된다. 정치적 중립과 매장 내 불필요한 논란 방지를 위한 조치다. 반면 김건희, 한동훈 등 정치인의 이름은 제한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콜 마이 네임’ 서비스를 통해 주문 시 닉네임을 부르는데, 부적절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도 제한하고 있다. 일각에선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제기되지만, 스타벅스는 선거 시기마다 유사한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미중, 상호 관세 대폭 인하…무역 긴장 완화 신호
중국이 14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5%에서 10%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 12일 미중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조치로, 91%P는 즉시 취소하고 24%P는 90일간 잠정 중단된다. 이에 따라 대미 추가 관세율은 10%로 낮아졌다. 미국도 같은 기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인하하며, 중국발 800달러 미만 소포에 대한 관세도 54%로 줄이기로 했다. 중국은 보잉 항공기 인수 금지 등 비관세 조치도 해제하는 등 무역전쟁 완화에 나섰다.
▶서부지법 난입 피고인 2명 징역형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기소된 김모씨와 소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해 법원 건물에 침입, 벽돌과 외벽 타일 조각 등을 던져 시설을 파손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판결을 시작으로 관련 시위대에 대한 선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경찰과 취재진을 폭행한 4명에 대한 선고가, 28일에는 방송사 기자를 폭행한 박모씨에 대한 판결이 예정돼 있다.
▶군산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바다의 로또’ 3610만원에 낙찰
13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서쪽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조업 중 밍크고래를 혼획했다. 이 고래는 길이 5m, 무게 1t 규모로,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하고 고래를 선장에게 인계했다. 14일 군산 비응항 위판장에서 3610만원에 낙찰됐으며, 어민들 사이에서는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군산 해경은 불법 포획 방지를 위한 감시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정후, 홈 팬 앞 첫 홈런포…샌프란시스코 연패 탈출 견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홈구장에서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14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10-6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좌완 투수의 커브를 통타해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즌 5호이자 홈구장 첫 홈런이다. 타격 부진으로 주춤하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시즌 타율은 0.288, OPS는 0.805로 상승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