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5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 ‘어촌체험 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발표했다.
이번 달에는 갑오징어, 키조개,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인천 포내마을, 해조류 대황, 격포항북방파제등대, 그리고 윤돌도가 각각 선정됐다.
♦ 이달의 수산물 – 갑오징어, 키조개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5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갑오징어는 몸속에 작고 납작한 석회질 뼈가 있어 ‘갑옷을 입은 오징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나리와 함께한 초무침은 봄철 별미로 인기가 높다.
함께 선정된 키조개는 ‘키’를 닮은 껍데기가 25~30cm로 크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과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준다. 식감이 부드러워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 이달의 어촌체험 휴양마을 –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인천 포내마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전남 함평의 돌머리마을은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이 조성돼 있어 바지락과 맛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어린이용 물놀이장, 캠핑장, 카라반 숙소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천 중구 포내마을은 ‘어촌 워케이션’이 가능한 공유오피스를 갖춘 곳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와 갯벌체험, 아로마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이달의 해양생물 – 대황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바다식목일(5.10)’을 맞아 이달의 해양생물로 갈조식물인 대황을 선정했다. 울릉도, 독도, 영덕 등지에서 서식하는 대황은 봄철에 생장하며, 길이는 최대 1.5m에 달한다. 대황 추출물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며, 식품 및 건강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황은 국외 반출이 제한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돼 자원 보호가 이뤄지고 있다.
♦ 이달의 등대 – 격포항북방파제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격포항북방파제등대는 1991년 설치된 녹색 불빛의 등대로, 6초 간격으로 점등되어 항로 안전을 돕는다. 등대는 격포항 유람선 선착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이며, 전망대에서는 서해의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은 ‘등대스탬프투어 시즌 4’에도 포함됐으며,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근에서 열리는 ‘부안마실축제’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 이달의 무인도서 – 윤돌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윤돌도는 ‘윤씨 삼형제가 어머니를 위해 징검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섬이다. 절대보전무인도서로, 썰물 때에는 본섬과 연결된 듯한 경관을 연출한다. 수직 절리, 해식동굴 등 다양한 지형과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어우러진 윤돌도는 ‘거제윤돌섬상록수림’으로도 불리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각각 어식백세, 바다여행,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국립등대박물관, 무인도서 종합정보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