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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지상 이전 논란 확산
울산의 14개 아파트가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지난해 잇따른 화재 사고 이후 울산시는 지상 이전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입주자 대표 회의 과정에서 전기차 차주들과 비차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까지 예고했다. 전북, 경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충전기 위치와 비용 부담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지하 설치는 가능하지만, 화재 위험과 소방 접근성 문제로 지상 설치 요구가 늘었다. 전기차 차주들은 화재 통계상 전기차 위험이 과장됐다며 반발 중이다. 정부는 충전기 위치 관련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명확한 설치 기준 마련과 전기차 공포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 대수별 최대 월 52만원 주차요금 부과한 아파트
한 아파트 단지가 차량 보유 대수에 따라 최대 월 52만원까지 차등 주차 요금을 부과해 주목받고 있다. 1대는 무료, 2대는 2만원, 3대는 22만원, 4대는 52만원이며 5대 이상은 등록 불가다. 방문 차량도 세대당 월 100시간까지만 무료로 허용하고, 초과 시 시간당 1000원을 추가 부과한다. 해당 조치는 주차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일부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아파트들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 중이며, 주차비 수익은 관리비 차감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국내 아파트 평균 주차 대수는 가구당 1.06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범보수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범보수 대선 후보 적합도 1위(1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11%), 김문수(1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9%) 순이었다. 한덕수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40%는 '높다'고, 47%는 '낮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6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선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로 선두를 달렸고, 한 후보(10%)와 한 대행(9%)이 뒤를 이었다. 정권 교체 여론은 54%로 정권 연장(36%)보다 높았으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3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결정
서울고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해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고발인이 항고했고, 대법원이 관련자 유죄를 확정하며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서울고검 형사부가 맡는다. 한편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은 항고가 기각돼 불기소 처분이 유지됐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불신하며 김건희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상대 비상계엄 위자료 소송, 5월 첫 변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비상계엄 관련 민사소송이 다음달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은 5월 16일 첫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해당 소송은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이 제기했으며,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10만원, 총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는 19세 이상 국민 105명으로, 승소 시 배상금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이 소송 서류를 두 차례 수령하지 않아 법원은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한편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상대 손해배상 소송은 최종 패소한 바 있다.
▶전광훈 "계엄 부정 40%는 북한 가라" 막말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6일 광화문 집회에서 "계엄 부정 40%는 북한으로 가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을 틀며 "국민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비판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선거 한번 잘못하면 북한 연방제로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또한, "2년 안에 자유 통일이 이뤄져야 하고 윤 전 대통령을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발언한 김학성 강원대 명예교수는 전 목사의 문 전 대통령 관련 질문에 "죽여야죠"라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성심당 ‘딸기 시루’서 곰팡이 발견…판매 조기 중단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인기 메뉴 ‘딸기 시루’ 판매를 조기 중단했다. 최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성심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급격히 오른 기온과 딸기 수급 문제로 24일까지만 판매하고, 12월에 재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21일 구입한 딸기 시루에서 당일 밤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전 낮 기온은 28도로 초여름 수준이었다. 성심당은 매장 온도 및 제품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냉장 시설 보완을 약속했다. 대전 중구청은 현장 점검 후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했다.
▶익산서 30대 남성, 부모 살해 후 긴급체포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35)가 부모를 살해하고 보일러 작업자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6일 낮 12시 51분께 부송동 자택에서 아버지 B 씨(69)와 어머니 C 씨(59)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또 복도를 지나던 작업자 D 씨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누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복도에서 서성이는 A씨를 체포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국 67세 여성, 뇌졸중 치료 중 기적의 자연 임신…딸 출산 화제
중국 산둥성의 황웨이핑(74)·티안신주(72) 부부가 67세에 자연 임신으로 딸을 출산해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6년 전 뇌졸중을 앓은 티안 씨는 혈액순환 약물 치료 중 월경이 재개돼 1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부부는 성인 딸의 반대에도 자연 분만을 결심, 딸 ‘티안치(하늘의 선물)’를 얻었다. 두 사람은 연금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육아를 이어가며, SNS를 통해 120만 팔로워를 모았다. 다리 부상으로 아내를 돌보게 된 황 씨는 딸의 미소를 힘의 원천이라며 남은 생을 사랑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