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실시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응해 전체 고객 2300만명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영상 CEO는 고객과 사회에 끼친 불편에 대해 사과하며,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및 공항 로밍센터에서 교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구형 워치·키즈폰은 제외된다. 기존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고, SKT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도 지원받는다. 한편 SK텔레콤은 해킹 사실을 법정 시한보다 늦게 보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위해 내주 사임…국민의힘 입당 예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3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주 사임하고, 5월 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결정되는 5월 3일 이후 입당한 뒤 단일화 및 여론조사를 거쳐 6월 대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을 위해 당 문호를 개방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비이재명계와의 연대도 추진된다. 입당 시 한 권한대행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등 기존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은 한 권한대행과의 연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김정은 지시로 세운 평양 53층 아파트, 붕괴 위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평양의 상징 건물인 미래과학자거리 53층 아파트가 완공 10년 만에 붕괴 위기에 놓였다고 24일 보도했다. 주민들은 건물 벽에 금이 가고 타일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로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아파트는 김정은의 지시로 2015년 완공된 미래과학자거리의 대표 건물로, 과학자들에게 무상 제공되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리한 고층 건설과 부실 시공, 비전문 군 인력 투입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2014년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파트 출입문 막은 30대 남성에 벌금 300만 원

출입차단기 문제로 아파트 주차장 출입문을 차량으로 막아 통행을 방해한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은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지인에게 빌린 차량이 출입 등록이 안 됐다는 이유로 아파트 출입문 앞에 차를 세우고 자리를 떠나 10시간 넘게 통행을 막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입주민과 방문객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면서도, A씨가 초범이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공계 정치인 안철수·이준석, AI·과학기술 토론회 개최

25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성남 판교역 앞에서 'AI 기술 패권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공계 출신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AI기본법, 반도체 산업, 일자리 등 현안을 논의하며 협력 가능성을 보였다. 과거 선거에서 경쟁했던 두 후보는 이날 포옹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부에선 ‘반이재명 빅텐트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안 후보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이 후보는 이를 정치공학이라며 선을 그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2심도 실형…징역 2년 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동일한 형을 유지했다. 사고 은폐에 가담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 매니저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조직적 은폐와 증거인멸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중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 후 도주했고, 이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열흘 만에 시인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