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발표 후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의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지만, 주가가 13.02% 급락하며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됐다.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심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 촉구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2천명이 모였으며, 민주노총은 서울에 3만여명, 전국 15곳에 1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헌재는 민주주의를 배반했다"고 강조했다. 집회에는 다양한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민주노총은 탄핵심판 선고일이 계속 지정되지 않으면 향후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검찰,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판결 상고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2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하며 법리 오해와 채증법칙 위반 등을 상고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이 대표 사건은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되며, 서울고법은 상고장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소송기록을 대법원에 송부해야 한다.

▶흉기난동범 총기 제압 과정서 사망케 한 경찰 정당방위 판정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흉기를 휘두르던 피의자 B씨를 총기로 제압해 사망에 이르게 한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해 정당방위로 판단해 형사 처분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 경감이 정상적인 공무를 수행했으며, B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지속한 점을 고려해 총기 사용이 적정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 출동 후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 A 경감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으며, 경찰은 관련 CCTV와 진술을 분석해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전국 산불 사태, 인명피해 59명으로 증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사태로 인명피해가 59명으로 늘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의성에서만 사망 23명, 부상 21명 등 총 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부상 9명 등 13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울주 온양에서도 부상자가 2명 발생했다. 강풍에 의해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인근 실종 한국인 가족 차량 발견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실종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이들이 탑승했던 차량이 대형 트레일러에 깔려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26일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으나 신원 확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종된 가족은 13일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중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차량의 GPS 추적 결과 40번 고속도로를 마지막으로 지나간 사실이 확인됐었다. 당시 지역에서는 겨울 폭풍으로 인한 22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발견된 유해가 실종자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