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4년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총 51개국의 304명 학생이 참가한 동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도윤(숭문중 2), 박세진(내정중 2), 신재호(역삼중 2), 오시훈(상명중 3), 조민서(도담중 3) 학생이 금메달을, 박건우(인천사리울중 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박세진 학생은 화학 분야의 이론, 심층이론, 실험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0문제(30점), 실험 10문제(40점)가 출제되어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3시간씩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이론 및 심층 이론 시험의 경우 △스마트폰 감지기(센서)를 이용한 물리량 측정 △화학양론 △전기화학 △신경세포 자극 전달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됐다.
실험 시험에서는 △과학 측정 기기의 교정 및 활용 △중화 적정을 통한 비료 성분 정량 △식물 잎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분류하기 등의 문항이 출제되어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를 끝으로 올해 9개 분야(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및천체물리, 지구과학, 중등과학, 물리토너먼트)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한편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과 국제적 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식 국제대회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국가별로 만 15세 이하, 6명 이하의 학생들이 출전하여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이론 및 실험 능력을 평가하며, 해마다 12월에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한국대표단 기념 촬영: 왼쪽부터 박형용 부단장, 김도영 교사, 박세진, 신재호, 오시훈, 김도윤, 박건우 학생, 이영만 교수, 조민서 학생, 전영석 단장, 신석진 교사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