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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11%로 최저치 기록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1%로 최저치, 부정 평가는 8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와 비상계엄 선포(10%)가 있었으나,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49%)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75%가 찬성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88%, 서울 81%, 경기·인천 79% 순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4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라는 응답이 71%, 내란이 아니라는 응답은 23%, 판단 유보는 6%였다.
▶김어준, 비상계엄 사태 관련 암살 계획 제보 주장
김어준 씨가 1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제보 내용을 언급하며, 자신도 체포 대상 명단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 받은 내용에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와 '조국, 양정철,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는 계획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군복 발견 후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하는 계획, 미군 사살 후 북한 폭격 유도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도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고 언급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구속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하여 내란죄로 구속됐다. 경찰 수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경찰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체포자 명단이 담긴 문서를 받았으나, 국회와 경찰 조사에서 이를 숨겼다. 또한, 계엄 당일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휴대폰 '황금폰' 3대와 USB를 확보했다. 명씨는 민주당에 휴대폰을 제공하려 했으나, 민주당을 믿지 못해 검찰에 자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휴대폰에서 대선 및 지방선거 관련 통화 내역과 메시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명씨는 현재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며, 검찰은 명씨가 '황금폰'을 숨긴 것으로 보고 증거 은닉 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박지원 의원, 조국 전 대표 사면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의 징역형 확정에 대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되고 복권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조 전 대표에게 “감옥 생활이 정치적 재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나와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수감도 되기 전에 사면 복권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나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어 복역 기간을 포함 향후 7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