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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공동주택 로봇배송’ 서비스 실증 6월부터 시작
  • 기사등록 2024-05-21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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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한 단계별 공동주택 내 실증 지원에 나선다.

최근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이 기술의 테스트베드(공동주택)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 LH,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4월 23일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이후 후속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증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먼저 6월부터 주거환경 관련 기술 개발·실험 시설인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로봇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맵핑),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이동 등 다양한 기술 실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H는 로봇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증 수요를 파악하여, 이에 부합하는 LH 임대주택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배송 기술의 실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22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한국통합물류협회, 로봇 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로봇배송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임대주택 등 테스트베드 활용, 민·관 협의체 참여 등을 희망하는 로봇 기업은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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