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도심복합사업 신규 예정지구 중 불광근린공원 사업 개요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17일, 인천 동암역 남측,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등 총 3곳 5천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 지역에 공공이 주도하여 용적률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57곳, 9만1000호가 도심복합사업의 후보지로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해 7월 1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총 4곳 5천500호를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5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14일간 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되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을 철회할 계획이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6곳 2만3400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올해 연말까지 1만호 사업승인과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일몰연장 및 토지주 우선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개선을 완료하여 도심복합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공모를 추진할 예정으로, 적극적 제도개선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