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사진의 병원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사진=경제&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72.4%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
의료계가 제기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과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조사 결과,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7%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71.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평가가 51.4%로 절반이 넘었다.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였고,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
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는 87.3%가 ‘심각하다’고 봤다. 심각성 인식에 있어서는 지역별, 학력별, 소득수준별, 이념성향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