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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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질병관리청 |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경우, 전염기간(약2주~2달) 동안 다른 입소자들과 격리하기 위해 1인실로 전실 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개인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이에 질병청은 국립결핵병원과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울산, 경남 및 호남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병 결핵환자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로 제공기관 및 지역은 국립마산결핵병원(부산, 울산, 경남지역)과 국립목포결핵병원(광주, 전남, 전북지역)이다.
지원내용은 결핵 전염성 소실까지 입원환자의 치료비, 간병비, 식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 저소득 계층인 경우, 예산범위 내에서 이송비 지원 가능하다.
한편 국립결핵병원은 결핵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운영하는 질병관리청 소속 결핵전문병원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기타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및 결핵제로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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