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DMZ자생식물원 전경 / 사진=산림청 제공 |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이 전시시설을 재정비하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이 긴 겨울을 끝내고 3월 19일부터 관람객들을 위해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겨울 동안 많은 눈이 내린 DMZ자생식물원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여 지난해 12월 19일부터 개방을 하지 않았다.
DMZ자생식물원의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 없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관람시간은 3월~11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유식물로는 금강초롱꽃, 복주머니란, 오랑캐장구채, 흰양귀비, 갯활량나물 등 1,100종이 있으며, 전시원에는 DMZ원, WAR가든, 북방계식물전원, 회상의 숲 등 9개의 전시원이 있다.
한편 DMZ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기후 온난화에 취약한 북방계식물과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회복의 관심을 받는 DMZ의 자생식물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DMZ자생식물원이 위치한 강원도 양구군은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한반도의 식물통일을 위한 전초기지라고도 할 수 있다.
DMZ산림생물자원보전 김재현 과장은 “DMZ자생식물원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지만, 식물들은 겨울눈에 물을 올리고 풍성하게 부풀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식물원의 풍경은 식물원이 위치한 해안분지의 풍경과 함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